생산적 일자리사업 도민평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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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는 20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총결산하는 도민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지난 11월말 마무리돼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확산을 위한 도민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기업, 기관·단체, 참여자 등 도민 170여명을 초청해 도민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생산적 일자리사업 추진 유공자 16명과 유공공무원 7명을 비롯해, 생산적 일자리사업 평가결과 우수시군 5개 기관에 표창장을 수여한다.
생산적 일자리사업 우수·미담사례와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직접 담당했던 실무자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진다. ㈜매스트 이선재 부장은 우수·미담사례 발표를 통해 “지난 2월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생산 위기를 맞았으나,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 지원 덕분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추석명절 인력 확보 비상시에도 생산적 일자리 인력의 도움을 받아 주문량을 척척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인력 수급 걱정을 덜게해 준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매스트에게는 효자사업”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미원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권모씨는 “인건비 과다 상승에 일손 구하기도 어려워 애써 지은 농사를 포기하려 하였으나 생산적 일자리 인력지원 덕분에 고추 수확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괴산군에 귀촌한 강모씨는 “불정면사무소를 통해 이 사업을 소개받고 성실히 일을 하였더니 정규직으로 채용됐으며 귀농귀촌 정착의 발판을 마련해 매우 기쁘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충북연구원 김명규 박사는 생산적 일자리사업 파급효과 발표를 통해 생산적 일자리사업으로 인한 경영개선효과 6억 8000만원, 소득창출효과 12억 5000만원, 충북 농가와 기업의 총생산효과 91억원, 생산유발 효과 9억원, 부가가치 효과 3억 9000만원의 직·간접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데일카네기의 말을 인용해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충북이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도민행복과 충북발전을 위해 한발한발 바람개비를 들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민행복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행사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행복 바람개비 퍼포먼스’도 가진다.
이어서 2부 행사로, CJB청주방송국에서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해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최정옥 종합자원봉사센터장, 함창모 충북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충북도가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게는 일할 사람(유휴인력)을, 일을 찾는 주민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내년에는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 두 사업을 생산적 일손봉사로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목표인원도 올해 3만 4000명에서 9만 2000명으로 크게 늘려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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