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서 제대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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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근의원(왼쪽), 공성진의원 | ||
정 의원은 지난 1일 중앙위원 간사단과의 오찬에서 공 의원을 겨냥해 “공 의원은 국회 정보위 소속으로 결석도 자주했고, 국정감사 기간 중에 외유도 다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소식을 들은 공 의원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는 “국감 기간에 해외 출장은 신기남 (정보위) 위원장이 간청해서 갔다”며 “내가 정보위에 결석했다고 운운하는데 국정원에 대한 감사를 마친 다음 양해를 구해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이라고 맞섰다. 공 의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위해서도 (중앙위 의장은) 안된다”며 강하게 힐난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위는 각종 직능단체 대표 등 1만3천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당내 최대 조직으로 오는 15일 의장 선거가 치러진다. 그런데 오는 8일 국회에서 정형근-공성진 양자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두 사람의 감정싸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 you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