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 게 돕는 거야
최태원 SK 회장의 고종사촌인 표 전 사장은 ‘nate’ ‘june’ 등을 히트시킨 장본인으로 그의 컴백 소문은 전 이동통신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표 전 사장의 롤백설이 나도는 배경은 그의 퇴진 때 함께 SK텔레콤을 떠났던 최재원 SK E&C 부회장이나 당시 주역들이 대부분 컴백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SK그룹쪽에선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SK그룹에서 일부 언론에 표 전 사장의 롤백설이 나도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일각에선 이동통신 경쟁업체들이 표 전 사장의 롤백 소문에 일부러 불을 지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식화되기도 전에 표 전 사장의 복귀설이 흘러나올 경우 표 전 사장의 입장만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현재 SK그룹의 양대주력은 SK텔레콤과 SK(주). SK(주)는 최 회장이 직할하고 있고, SK텔레콤은 표 전 사장과 최재원 부사장이 물러난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표 전 사장은 현재 SK텔레콤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