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재능대학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27일 2016 러시아‧CIS 고려인 초청 직업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러시아 및 CIS 출신 36명의 수료생과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 김영근 사업이사, 이종미 차세대사업부장, 인천재능대 이기우 총장, 뷰티케어과, 한식명품조리과 학과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36명의 수료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활용해 전통 한식요리와 헤어, 메이크업 작품을 전시하며 수료식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으며 3개월 간의 연수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수생들은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3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쉽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인천재능대에서 배운 한식 조리 및 최신 뷰티케어 기술을 활용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이번 직업연수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인천재능대학교에서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합숙교육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및 CIS 6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3, 4세 36명이 전통 한식조리와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분야의 최신 트랜드와 실습 교육을 받았다. 특히 산업체 방문 체험과 주말에 실시한 한국문화체험은 특별한 경험을 안겨줬다.
인천재능대는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차세대 직업교육사업을 실시해 미용분야의 꿈을 가진 재외동포에게 최신 기술 교육으로 한국의 뷰티문화와 기술을 전수했다. 2016년 2년 연속으로 재외동포재단과 협력해 이 사업을 확대 실시했다. 인천재능대는 재외동포재단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 분야를 넓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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