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 22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서 두산중공업(부회장 정지택)과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용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5년 6월 두산중공업과 표준석탄화력 발전소 성능개선 국책과제(R&D) 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2019년 5월까지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 시제품을 제작해 보령화력 3호기 제품들과 교체해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발전 정격출력 500㎿에서 550㎿로 기존대비 10% 증대, 발전플랜트 효율은 현재 보다 3.4%p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연간 27만톤 감축해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거듭나게 된다. 향후 진행될 보령화력 4, 5, 6호기 등 국내 표준석탄화력 20기 후속사업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해 국가 경제발전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화력 3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로 2014년 12월에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기록을 인증받았고 올해 9월 27일 6,000일 무고장운전을 달성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향후에도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가발전에 적극 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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