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석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개최된 업무보고회에서는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하는 2017년이 인천항으로서도 상당히 의미있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어려웠던 해운물류 환경에서도 큰 물동량 상승률을 나타내 역대 최대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관문항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좋은 흐름을 이어받아 IPA는 인천항이 물류와 해양관광의 거점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2017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전면 개장할 예정인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선광, 한진)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사의 개장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24시간 항만서비스 체계 구축, 소량화물(LCL) 전용 물류센터 건립과 함께 인접한 Ⅰ-2단계 개발 예정지를 임시 활용해 공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신항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신항배후단지(1단계)의 조속한 공급을 위한 공사를 금년 중 착공하고 LNG 인수기지와 인접한 1구역 내에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2019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구조적 관행, 물류흐름 저해요소 등을 발굴 개선하고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및 물류 트렌드 변화를 수용한 적극적인 화물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쳐 물동량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이미 개설된 미주 및 중동항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원양항로를 1개 이상 유치하고 역내 아시아(Intra-Asia) 항로도 지속 유치하여 항로 다변화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현개 추진 중인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에 대한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업․업무․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터미널 배후 복합용지에 대한 투자 유치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2월 예정된 임시 크루즈부두에 대한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2019년 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과 운영을 위해 전체적인 사항을 사전에 점검,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워킹그룹 운영도 계속할 예정이다. 또 모항상품 유치를 통해 크루즈 모항원년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 카페리․연안여객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여객터미널 서비스 개선 등의 인천항 이용여객 증대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화물․여객 유치활동을 통해 IPA는 2017년 컨테이너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하고 이용여객(터미널 이용객 기준) 200만명을 회복함으로써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IPA는 지난해말 해수부에서 발표된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중장기 항만기능 재정비 작업도 추진할 예정으로 이전 및 폐쇄가 예정되어 있는 남항의 모래부두와 석탄부두에 대하여 다각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내항 부두운영사(TO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도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항만 보안사고의 근절을 위해 금년도에는 CCTV 교체(SD→HD), 선석감시용 카메라 신규 설치 등 보안장비 현대화와 보안시스템간 연계를 통한 통합보안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인천항 내진성능 확보사업, 제1항로 등 수심 미확보구간 준설공사, 민관공 협업형 햇빛발전소 건립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채감축과 동반성장 활동 이행, 청렴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행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IPA 양장석 사장 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대한 인천항의 기여도를 높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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