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살인사건 ‘그알’ 취재원 타살의혹 제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연합뉴스
[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비서 주 아무개(45) 씨의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주 씨의 부검결과 발표에서 사인은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밝힌 대로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타살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 씨의 최초 발견시각은 30일 낮 12시55분경에 119신고로 경찰에 통보된 시간은 3분 뒤인 12시58분이라고 설명했다.
주 씨는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18년간 빅 회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해왔다. 앞서 지난 3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박지만 EG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한편, 주 씨는 최근 논란이 된 SBS탐사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살인사건 편의 취재원으로 알려져, 주 씨의 죽음에 대해 타살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실제로 육영재단과 관련된 의문사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주 씨마저 숨진 채 발견되자 이같은 의혹이 불거졌다.
반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지금까지 본 것은 심근경색이고, 정확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의혹을 가질 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