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은 머슴” 발언 구설수
건평 씨는 이날 “농사가 잘 되려면 머슴이 좋아야 한다. 지금 김두관 후보는 알찬 머슴이 아닌가. (그런) 후보가 아닌가. 주인으론 저 위에 대통령이 있다. 주인 노 대통령과 김두관 후보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라며 ‘머슴론’으로 김 후보 띄우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김두관 후보가 지사가 된다면 경남도가 뭔가 확 달라지지 않겠나. 이번 5월 31일은 경남에 아주 좋은 머슴, 일꾼을 뽑는 아주 좋은 기회다. 김두관 후보를 앞세워서 경남도를전국에서도 최상위 도로 만들기 위해서 똘똘 뭉치고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건평 씨의 이러한 발언을 전해들은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4월 2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형님이신 건평 씨가 여당의 선거지원 연설을 했다는데 가관”이라며 “대통령 형님을 앞세워 선거에 덕을 보려는 후보의 발상도 유치하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