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시간이여 안녕~
![]() |
||
SK네트웍스는 지난달 말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되면서 인덱스 구성률을 맞추려는 투자사들이 대거 주식을 사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네트웍스의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1.48%에 불과하다 보니 주가 급등을 불렀다. SK네트웍스 주식은 SK(주)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40.95%, 채권단(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수출입은행) 56.12%, 우리사주조합 1.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5월 30일 1만 4000원이던 주가는 6월 21일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64% 급등해 5만 1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너무 오른 나머지 6월 22일, 23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3만 6900원으로 내렸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의 주식가격은 2조 5764억 원으로 SK네트웍스가 발행해준 우선상환주 9717억 원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워커힐 지분 40.69%를 가지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 SK네트웍스의 경영성과가 예상보다 빨리 호전되면서 3월 주주총회 때 워커힐 이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워커힐을 매각할 우려가 줄어들면서 SK(주) 업무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워커힐은 최태원 회장 40.69%, SK네트웍스 9.69%, SKC 7.5% 등 특수관계인이 총 68.6% 지분을 가지고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