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같은 반기문예우법 상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정하는 세력, 쫓기더라도 기본적 상식이 통하길 바란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반기문 청장년 서포터즈 ‘반하다 3040’(상임대표 손인석)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오는 12일 임기를 마치고 귀국함과 맞추어 정부와 외교부가 주관하는 귀국보고회 개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지난달 21일 ‘반하다3040’이 강남 학동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지고 있다.
반하다3040 손인석 공동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하면서 정치권은 반 전총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해서 대선출마라는 경쟁자로서만 여기고 평가절하 해서 도를 넘는 공격을 하고 있다.”며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UN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 그를 UN으로 보냈던 국민들에게 그동안의 활동을 보고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현 국내 정치상황을 감안하여 금의환향은 아니더라도 정부와 외교부가 주관하는 최소한의 예우로 맞이하고, 반 전 총장의 UN 근무를 명령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고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귀국하는 분에게 국가가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영해 주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관행처럼 이루어져 오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달 21일 ‘반하다3040’이 강남 학동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지고 있다.
또 “오직 2017년의 대한민국 정치에서만 이를 부정하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이를 부정하는 세력들도 과거 정권을 유지하던 시절에는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분들에게 정부 홍보 차원에서 오히려 더 성대하게 환영의 자리를 마련해왔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행사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어려운 처지를 당하는 것보단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지난 10년간 국제무대에서 경험한 모든 것을 알리고 이를 국가 발전의 토대로 삼는 것을 더 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정부와 외교부가 조속히 주관해 국민에게 보고하는 수순은 당연한 것이므로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귀국 보고회 개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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