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보자기’ 지역특화사업으로 △문래창작촌 연계 교육활동 △마을강사
종횡무진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사업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교육을 위해 영등포구가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17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매우우수’ 로 평가받아 약 17억 원 규모의 혁신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2017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
2017 영등포 혁신교육지구는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가는 마을과 학교”라는 비전아래「모든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마을-학교교육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1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지난 2년간 단계적으로 혁신교육사업을 확대해왔으며 그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올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교육의 주체로서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은 크게 필수과제와 지역특화사업으로 나뉜다.
이 중 지역특화사업인 ‘영등포 꿈보자기’ 사업이 주목할 만하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든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싼다는 의미를 담아 △꿈을 키우는 교육 △보살핌이 있는 교육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기다림이 있는 교육 등 네 가지 특화사업을 앞 글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문래예술촌 창의체험활동 ▲마을강사 종횡무진 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문래창작예술촌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방과 후 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실제 작업실에서 진로.직업 체험을 실시하는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 2016 영등포청소년자치한마당
또한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마을강사 수업지원(영등포 마을탐방, 맘마미아 안전교실, 진로원정대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년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목소리를 내는 영등포청소년자치연합(유자청-유별나고 자유로운 영등포청소년자치연합)과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실행하는 자기주도적 청소년동아리인 ‘자몽(夢) 프로젝트’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년간 단단해진 민.관.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2017 서울형혁신교육지구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서로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가능성을 격려하는 소통의 혁신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영등포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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