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치유의 메시지
‘일요칼럼’ 필진으로, 따뜻한 글로 <일요신문> 독자와 늘 함께하고 있는 이주향 수원대 교수가 <치유하는 책읽기>(북섬)를 출간했다.
<치유하는 책읽기>는 이주향 교수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길이 되어주었으며, 때론 친구처럼 때론 스승처럼 위안과 해답이 되어주었던 책들과의 만남, 그리고 거기에서 찾아낸 치유의 메시지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모태신앙인 기독교와 자신을 단단하게 해준 불교를 자유로이 넘나들고, 고전소설에 가슴을 치다가도 현대소설의 경쾌함을 음미하기도 하고, 다시 시와 평전, 역사와 철학 그리고 추리소설에 이르기까지 59가지 텍스트를 통해 풀어놓은 그녀의 독서탐닉은 거침없이 자유롭다.
프롤로그 앞에는 그녀만의 사유하는 공간인 ‘자신의 방’을 컬러화보와 함께 상세한 캡션으로 공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일요신문> 독자들에겐 언뜻언뜻 비치는, 이 교수의 낯익은 ‘일요칼럼’의 조각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울 듯하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