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세관에서 ㈜밸런스인더스트리 엄백용 대표(왼쪽)와 노석환 서울본부세관장(오른쪽)이 AEO 증서 수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밸런스인더스트리 제공
이날 ㈜밸런스인더스트리를 비롯 CJ대한통운, SK하이닉스 등 서울세관 관할 지역에 있는 12개 기업이 AEO 공인 증서를 받았다.
AEO란 수출입 물류 기업 대상으로 물류보안 수준과 법규준수도 등을 평가하여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관세청이 이를 공인한 후 통관절차상 혜택을 부여해 주는 것을 말한다.
공인을 받은 업체는 1:1로 세관공무원인 기업상담전문관(AM)이 협력파트너로 지정돼 수출입통관, 법규준수도 향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수시로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수출입 물품검사가 대폭 생략되고 세관신고에 대한 자동 수리비율이 향상되는 등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는다.
또 관세청이 주요 교역국과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을 통해 상대국 세관에서도 자국에서와 동일한 통관절차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밸런스인더스트리는 공인 획득을 위해 약 2년여 동안 수출입 망에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 내외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전반적인 체계를 재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전사적으로 적극적 준비한 결과 이번 1월15일 R.P.M.(재생펄프원료)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 인증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005년 12월 재활용자원 수출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밸런스인더스트리는 한국과 일본 등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재활용자원수출을 통해 환경보호, 국부창출,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의 고용창출 등 다방면으로 사회기여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015년 9월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재생용 폐지의 품질 관리 서버 및 그 방법’(B.I.S.-Balance Inventory System)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 특허를 정식 등록하는 등 연구부분에서도 꾸준한 성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