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훈한 명절 보내기, 구민불편 해소 등 8개 분야 진행
- 응급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및 운영
- 27일(금)~28일(토) 쓰레기 미수거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설 연휴에 아프면 어떡하지? 주차는 어디다 해야할까? 쓰레기 처리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구민 불편 사항들을 구청이 해결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구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안전·나눔·물가관리 등 ‘2017 설날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2017년 설날 종합대책의 추진 기간은 23일(월)부터 31일(화)까지다. 중점 추진사항은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대책, 제설대책, 한파 및 안전, 구민생활 불편해소, 보건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총 8개 분야다.
연휴기간 비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행사 등을 안내해 구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 한파, 강설 등 위험상황에 대비해 통합점검 방식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인 27일(금)부터 30일(월)까지는 설날 종합 상황실과 청소대책반 등 총 293명으로 구성된 8개의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과 병원, 약국, 소방서와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설 당일은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관내 희명병원을 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순번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근무시간 안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다산콜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 정보제공),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설 연휴기간에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가 인근 공영시설 노상 주차장과 학교 운동장, 교회 등 민간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개방 시기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금) 오전 9시부터 30일(월) 오후 6시까지다.
한편 금천구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이틀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이는 수도권매립지 및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휴무에 따른 것이다.
구는 또 깨끗한 설 명절을 위해 연휴 전후로 클린마을봉사단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마을 청소를 실시한다. 설 명절 기간 중 환경미화원들은 일일 평균 60여명이 출근해 주요 도로 청소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청소 상황실을 운영하여 긴급한 쓰레기 문제에 대처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차문제부터 비상진료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들께서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