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산1동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 건강 밑반찬 주 1회 지원
- 주1회 정기방문을 통한 안부확인 및 정서적 유대감 형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밑반찬을 배달하며 저소득 위기가구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건강 밑반찬 배달 봉사대’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 ‘건강 밑반찬 배달 봉사대’는 3가지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보자기에 정성껏 포장해 20여 명의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1동 주민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호산나교회(담임목사 전성국)와 함께 밑반찬을 직접 조리해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지원하는 ‘건강 밑반찬 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재원은 교회 성도들이 후원금을 모아 마련했다. 20여명의 교회 성도로 구성된 ‘건강 밑반찬 배달 봉사대’가 3가지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보자기에 정성껏 포장해 20여 명의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전성국 호산나교회 담임목사는 “교회의 비전인 ‘교제를 통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고자 2년 전 건강 밑반찬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밑반찬 지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배달과정에서 연락이 안 되거나 특이사항이 있을 때는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리는 등 홀몸어르신과 홀몸 장애인 세대의 안부 확인 역할도 하고 있다. 또 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어르신에게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어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갖게 돼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건강 밑반찬 배달 봉사대는 지역사회의 조그만 씨앗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서 봉사대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송유근 독산1동장은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나눔 사업에 참여해 주신 호산나 교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