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생 행정체험연수를 실시하고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동대문구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불법주정차 단속 현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월 4일부터 2월 2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이한 관내 거주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행정체험연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체험연수 참가자들은 단순 사무보조에서 벗어나 쓰레기 무단투기.불법 주정차.거리가게.금연 단속 업무 등 지역현장에서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구정을 체험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정체험연수에서는 연수자간 근무지 형평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조건에서 현장 체험적인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근무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교환근무 방식은 총 20일 근무기간을 절반으로 나눠 ▲1월4일 ~ 1월17일 1차근무와 ▲1월18일 ~ 2월2일 2차근무로 운영된다.
행정체험연수에 임하고 있는 한 학생은 “20일 중 절반이 넘게 근무를 마쳤는데, 한 자리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새로운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 밥퍼 단체 봉사활동
아울러 1월 17일 참가자들은 관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단체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연수자간 소통의 기회도 가졌다.
행정체험연수자의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5일이며 1일 약 3만7천원의 연수 실비가 제공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가자들이 다양한 구정 체험을 통해 공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