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형식적 행사를 탈피하고 다양한 계층의 직원과 접촉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민선6기 시정목표인 ‘행복한 시민, 새로운 인천’을 위해 공무원 조직 구성원 간 상시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인천시는 온라인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공감 톡’을 올해도 운영한다. 내부망을 통해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대화 창구로 지난해는 47건이 유정복 시장에 직접 전달됐다. 올해는 직원 의견수렴을 다양화 하기 위해 인천시청에 ‘빨간 우체통’이 들어선다.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건의사항 등을 편지로 써 시청 1층 중앙홀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주 1회 비서실에서 수거해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된다.
이 외에도 화합의 스페셜 타임도 갖는다. 매월 희망자 또는 현안업무 추진 직원 등을 대상으로 10명 내외로 시장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AI 방역 비상근무 등 현업․격무 근무 직원에게 간식을 배달해 위로하고 현안업무 또는 고질민원을 해결한 직원에게는 감사카드를 전달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외에도 직원 생일날 축하 메시지와 함께 축하 케익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새해 시정방향을 ‘소통과 공감, 혁신’으로 정하고 대외적 행보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 나아가 감동을 주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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