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노래’ 뮤직비디오 캡처
[일요신문] 가수 자이언티가 아이돌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더블랙 레이블 사옥에서 자이언티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자이언티는 자신이 발표한 ‘콤플렉스’ 곡에 아이돌 비하 가사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아이돌 팬 분들이 화를 내는 것에 대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정말 화를 많이 내시니 죄송해지더라”라며 “아이돌 비하 발언은 아니다. 수년 연습생 생활을 거쳐 희박한 경쟁률을 뚫고 데뷔에 성공한 많은 분들을 내가 감히 비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길이 다른 것이다. 길이 다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자이언티의 곡 ‘콤플렉스’에는 ‘내가 아이돌이었음 좋겠어 춤 잘 추고 잘생긴 놈 사랑 노래만 쓰면 되니까 노래 못하면 벗으면 되니까’라는 가사가 담겨 아이돌 비하 논란이 일었다.
한편 자이언티는 이날 새앨범 <OO>를 발표, 타이틀곡인 ‘노래’와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콤플렉스’가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