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개발 및 산업단지 분양으로 4년내 10만명 육박 전망
[충북=일요신문] 진천군 청사 전경.<사진=진천군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주민등록 통계상의 내국인 인구가 70,013명을 기록하며 1975년 이후 약 40년 만에 7만명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수는 지난해 말 현재 7만5267명으로 2015년에 이미 7만명을 돌파한바 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진천군의 인구는 1960년에 7만9802명이었으며 최대인구 였던 1966년 8만7526명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걸어 1990년에는 4만9259명으로 최소인구를 기록했었다.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대 후반까지 5만명대 후반에서 6만명대 초반 사이의 보합세를 보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해왔다.
특히 6만0154명 이었던 2007년부터 매년 평균 700명가량의 인구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년간 5천여명의 인구가 급증했다.
이는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분양 및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더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2020년까지 혁신도시 진천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공동주택은 10,126세대로 현재까지는 19.3%인 1960세대만 입주한 상황이다.
A4블럭(924세대) LH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계약은 2년 전에 완료된 상태로 오는 6월 입주만 남겨두고 있다.
또한 내년 초 입주예정인 민간분양 아파트 C2블럭(842세대)과 C4블럭(574세대)은 현재 약 90% 정도의 분양계약률을 보이고 있어 충북혁신도시의 아파트 분양호조세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까지 혁신도시 진천지역에서만 1만명 이상, 진천읍 교성지구 개발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1만명 이상의 추가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4년 안에 내국인 인구 9만명 이상, 외국인포함 인구는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에는 진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개발사업, 태양광 특화산업 육성, 산업단지분양, 우수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인구 10만명을 훨씬 뛰어넘어 시 승격을 위한 인구 15만명 달성 시기를 저울질 할 수 있는 가시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혁신도시에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 산업단지 분양 성공에 따른 풍부한 일자리 제공, 우수한 교통여건 등에 기인된다”고 분석했다.
또,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해 도로, 상하수도 등 SOC를 확충하고 우수기업의 지속적 유치로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주거,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더욱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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