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 유계화 가옥 백원기 대표 가족 3개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세종시 부강면 유계화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138호)백원기 대표·청송 주왕산 성천 댁 (중요민속문화재 제172호)박종미대표· 충북SK용정충전소 백규현 대표 가족이 3개 지역의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한 가족이 3개 지역의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세종시 부강면 유계화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138호)백원기 대표 가족 이다. 백 대표는 세종시에 부인 박종미씨(청송 주왕산 성천댁 대표, 중요민속문화재 제172호)는 경북, 아들 백규현씨(충북SK용정충전소 대표)는 충북으로 각각 가입했다.
백 대표 가족은 7일 오전 11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식을 갖고 각각 1억씩 총 3억을 기부약정, 아너소사이어티 1466호, 1467호, 1468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족 아너로는 전국 135번째 가입이다. 3개 지역에서 한 가족이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백 대표 가족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해왔다. 문화재를 지켜오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중요 민속문화재인 고택을 지켜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아들 백규현씨는 저 시력으로 힘든 시기를 지내왔다. 하지만 오히려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으로 희망을 주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백원기 대표는 “장애를 이겨낸 아들을 보면서 희망을 배워간다. 우리 가족에게 나눔은 이제 삶이 된 것 같다. 꿈꿔왔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족 모두 가입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인 박종미 대표는“남편과 아들까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며 온가족이 함께 나누니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아들 백규현 대표는 “장애는 삶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었다.”며“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나와 같은 희망을 주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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