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융합해 수량‧수질 실시간 관리…수돗물 불신 해소 기대
국토부는 가뭄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오는 9일 세종시·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세종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실증단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수질·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실시간 수질정보를 지역주민들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와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업시행자인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20% 향상시키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이번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시범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Smart City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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