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군포시는 결혼이주민들의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해 다문화 부업일감공동작업장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어를 습득하면 가장 희망하는 정책 서비스 분야가 취업 지원이다. 이에 시는 외국인주민을 위한 레인보우카페 2층에 오는 3~4월 다문화 부업일감공동작업장을 개설하고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작업장은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운영하며 지역 기업체들로부터 소규모 일감을 받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동체 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 향상을 추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민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시 여성가족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레인보우카페에서 결혼이주민이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어 학습 공동체를 확대, 기존의 영어․일본어 모임 외에 중국어․스페인어 모임도 운영한다. 결혼이주민은 언어 재능을 활용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하고 지역주민은 저렴한 가격에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제도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결혼을 계기로 군포시민이 된 외국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교육과 상담 서비스 외에도 적극적인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에도 26명의 결혼이주민 취업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바리스타 교육, 취업 연계 자격증 교육 등 결혼이주민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관계망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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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