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 윈프리 | ||
일단 FBI가 범인 색출에 나섰다. 놀랍게도 윈프리는 범행이 저질러진지 3개월이 지나서도 출금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래 너 부자다”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오프라에게 있어서 50만달러는 일반인에게 5달러정도의 가치를 지니는 돈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윈프리는 자기 통장에서 돈을 빼 간 사람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하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약혼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 정도로 아주 가까운 주변 사람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범죄이기 때문.
실제로 그녀는 은행 관계자를 만나 누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신의 돈을 다른 계좌로 옮겼는지 들었다고 한다. 컴퓨터범죄 전문가들도 윈프리와 잘 아는 사람이 그녀의 ID와 비밀번호를 알고 돈을 빼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바로 이 같은 사실이 윈프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녀의 친구에 따르면 윈프리는 이 일이 있은 후 “내가 어떻게 주변 사람들을 믿겠느냐”며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의심하는 것은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라는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