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미네랄 온천.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은 삼산면에 위치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유료 개장 이후 한 달 만에 이용객 1만2천 명과 입장료 수입 1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지난달 20일 유료 개장했다. 한겨울의 차가움과 온천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노천탕 안에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고 저녁에는 야간 경관과 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어 강화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아토피나 피부염, 관절염,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 의료적으로 검증된 온천수 원수를 인위적 소독·정화 없이 사용하고 있다. 비누 및 샴푸 등을 사용하면 온천 효과가 떨어져 세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노인‧소인은 6,000원이며 인근 지역 상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천장 안에는 매점이나 음식점이 없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인근에는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자연 휴양림 등도 있어 1박 2일 가족 나들이 코스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증진은 물론 강화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힐링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따뜻한 온천물이 공존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방문해 이색 체험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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