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질적 성과로 보여줘야
- 선정되지 않은 지역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 필요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가 지난 16일(목)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17곳을 발표한 가운데, 1단계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확실히 개선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
선정 위원으로 활동해온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중 특히 7곳의 중심지재생지역 선정과 관련해서는 6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거버넌스 구축이 어느 정도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곳들이 있어 고심했다”며, “사업을 주도하게 될 주민들과 이들을 서포트할 지자체의 의지를 믿고 선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예를 들어 강북구 우이동 4.19사거리 일대의 경우, 여전히 주민이나 상인의 참여가 미약하고 계획한 프로그램과 유사한 행사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등의 우려가 존재했으나,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하 공무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의지를 밝힌데다, 초기의 우려를 극복할만한 주민 간 합의과정이 발전적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다”며, “2% 부족한 상황에서 출발하는만큼 1단계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극복뿐만 아니라, 선정 과정에서 걱정했던 문제점들을 크게 상쇄할만한 성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이었던 세운상가, 낙원상가, 창신숭인 지역을 지역구 기반으로 하고 있는만큼 많은 성과와 문제점을 직접 목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단계 사업지역들이 서울형 도시재생의 우수한 완성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최종 선정된 17개소는 경제기반형 1개소, 중심시가지형 6개소, 근린재생일반형 7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연계형 3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나뉘며,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의 경우 최대 500억원, 중심시가지형은 최대 200억원, 근린재생일반형은 최대 100억원, 주거환경관리사업연계형은 20~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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