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가정을 도울 수 있는 ‘나눔 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23일 성북구에서 열린 ‘2017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 행사에 참여해 ‘교복 물려주고, 물려입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밝혔다.
‘2017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 행사는 졸업과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교복을 재활용해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정병민)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는 10년 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해 올해는 성북구 내 학생과 학교로부터 2,500여벌의 교복을 기증받아 세탁과 수선을 한 후 1,000원에 판매하며, 판매된 수익금은 사회공동모금 이웃돕기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나서 재활용 운동과 나눔 운동을 펼친 결과, 성북구청 지하에서 열린 행사에 수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많은 단체에서 사회 곳곳을 위한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복 물려주기 운동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미담 사례”라며, “10여년 동안 연례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성북구 청소년 지도위원님들의 봉사와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이게 바로 애국의 으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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