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년별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수(2011∼2015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인천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보행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의 사상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저학년(1∼3학년)의 사상자수 비율이 전체 초등학생의 58.4%를 차지해 신학기를 앞두고 운전자 및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학교와 가정에서의 관심과 등하굣길 어린이와의 동행이 많지만 2학년의 경우 보호가 느슨해지는 시기로 사고위험에 대한 대응능력과 주의력이 아직은 낮아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연중 초등학교 저학년의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는 입학 및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각종 행사와 활동이 많은 5월이 연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보였다. 저학년 어린이의 시간대별 사상자 수는 등교시간보다 하교시간(오후 2시∼4시)과 방과 후 시간(오후 4시∼6시)인 4시간 동안 전체 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9.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원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장은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으므로 가정과 학교에서의 보행안전에 대한 교육과 지도가 중요하다”며 “등하교시간 학교주변 운전 시에는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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