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나누리병원 의료봉사단이 태안 주민 의료진료 활동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나누리병원이 최신 영상 촬영장비(x-ray)가 탑재된 검진 차량인 ‘그린버스’를 본격 가동했다.
인천나누리병원(병원장 김진욱)은 2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을 방문해 의료 취약 지역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절센터 안영주 소장(정형외과 전문의), 척추센터 이준호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을 필두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19명의 전문 의료 인력을 봉사단으로 파견했다.
인천나누리병원 봉사단은 이날 지역주민들을 위해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의료상담과 x-ray, 혈압 및 혈당, 골밀도 검사 등 다채로운 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당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체외충격파 및 도수치료 등 물리치료도 함께 제공했다.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안영주 소장은 “직접 와서 진료를 해보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관절 상태가 악화된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 통증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한 채 통증을 참고 생활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욱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로 전문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그린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나눔 의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