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소녀상,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경교장, 윤동주 문학관 등 방문
- 3월 1일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참석
▲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월 28일(화)부터 3월 1일(수)까지 1박 2일간 종로구 및 국내 자매도시인 정읍시 외 7곳의 초·중학생 45명과 함께 선조들의 항일운동 정신이 깃들어있는 관내 명소 7곳을 방문하는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 및 종로구의 자매도시 청소년과 함께 독립운동 관련 명소를 탐방하고, 3.1 만세의 날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청소년 간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항일 운동 정신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먼저 학생들은 2월 28일(화) 종로구청에 모여 자기소개 및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조국을 위한 선조들의 희생정신이 살아 숨 쉬는 명소 탐방을 시작한다.
주요 탐방 명소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 ‘평화의 소녀상’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3.1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탑골공원’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의 고난과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 형무소’ ▲독립운동가 김구가 생활하면서 건국 활동 및 통일 운동을 이끌었던 곳인 ‘경교장’ 등이다.
▲ 윤동주 문학관
또한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는 ‘윤동주 문학관’도 빠지지 않고 방문할 예정이다. ‘윤동주 문학관’은 지난 2012년 윤동주의 시 세계를 널리 알리고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90㎡ 정도의 쓰지 않는 가압장과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재탄생시킨 문화재생시설이다.
이튿날인 3월 1일(수)에는 오전 10시부터 인사동 남인사마당 및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는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에 참석해 98년 전의 뜨거웠던 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프로그램이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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