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계 슈퍼모델 알무데나 페르난데즈(26) | ||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히프의 곡선이 강조된 이 광고는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면서 대성공을 거둔 유명 작품. 그녀가 모델로 데뷔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스페인 <엘르>가 후원하는 세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부터다.
그 후 그녀는 스페인 특유의 활달함과 열정을 앞세워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카메라 앞에 서면 천의 얼굴로 변신하는 그녀는 모델이라면 몸매보다는 눈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끝내주는 모델은 수없이 많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신만의 강한 눈빛으로 어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서 자유자재로 벌어지는 이런 ‘변신’에는 대부분의 활달한 라틴 여성들이 그러는 것처럼 음악을 즐겨 듣는 그녀의 취미 또한 일조하고 있다. 심지어 카메라 앞에서도 음악 없이는 작업을 못할 정도라고. 이렇게 음악에 빠져 포즈를 취하다 보면 어느덧 상상 속의 다른 인물이 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하니 역시 라틴 여성 특유의 낙천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