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포럼 자치·분권·균형발전 주최 토론회 패널로 참석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일 오후 열린 ‘2017 대선 자치분권세력 집권을 위한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시민자치공화국’ 실현을 강조했다. <광산구 제공>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촛불민심은 시민자치공화국을 원한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일 오후 열린 ‘2017 대선 자치분권세력 집권을 위한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시민자치공화국’ 실현을 강조했다.
민 구청장은 “촛불집회에서 만난 시민 의견은 한결같이 ‘탄핵 이후를 대비해야 나라를 제대로 바꿀 수 있다’였다”며 “시민의 직접 행동, 직접 민주주의가 정치를 결정하고 권력을 통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의한 통치 방법으로 민 구청장은 자치와 분권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시민이 내리는 자치와 검찰총장, 경찰청장을 선거로 뽑아 주권자가 통제하는 분권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우리 사회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촛불은 골목, 마을, 직장에서 나왔다”며 “생활 현장, 삶의 현장이 정치의 최전선이 되고 중심이 되게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포럼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4개 단체가 주최해 박승원 경기도의회의원 사회로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김형기 경북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민 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연대 상임공동대표가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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