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비 1회당 10만원,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 역할 기대
▲ 금천구는 오는 9일까지 재활용품 나눔 마당인 녹색장터 운영자를 모집한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9일(목)까지 재활용품 나눔 마당인 녹색장터 운영자를 모집한다.
녹색장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재활용품 나눔 시장으로 주민들이 중고 물품을 부담 없이 사고팔 수 있도록 동네 공터나 어린이 놀이터 등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녹색장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녹색장터 운영자는 1회 개최 시 10만원, 최대 5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구청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나 회의에 참여해 다른 운영자들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단, 연 3회 이상 녹색장터를 운영하고 장터에 참가하는 주민 판매자가 30개 팀 이상이 돼야 한다.
지난해에는 시흥2동 새마을부녀회, 벽산5단지부녀회, 독산3동 새마을부녀회, 금천무지개가족 벼룩시장협의체, 꿈꾸는 녹색장터 준비모임, 금천마실, 독산4동 새마을부녀회, 돌봄살림치유공간 자리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총 41회의 장터를 개최한 바 있다.
녹색장터 운영을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각 동 주민센터 또는 금천구청 청소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작년에 녹색장터 사업에 참여하였던 한 운영자는 “녹색장터의 매력은 일반 시장이나 마트에서 느낄 수 없는 이웃 주민들 간의 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문제도 해결한다는 점에서 녹색장터 운영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녹색장터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며 “올해 녹색장터를 운영할 개인이나 단체를 적극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녹색장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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