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정창길(오른쪽 여덟번째)사장과 GE 아시아총괄 퍼거스 브레디(오른쪽 아홉번째)가 ‘K-장보고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20개 협력 중소기업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지원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이하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기업ⅠㆍⅡ군 25개 기관 중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2016년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중부발전 등 3개 공기업에 불과하다.
동반성장 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학교수, 연구원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매년 3월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한다.
중부발전이 이번에 공기업 가운데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Komipo)-장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공기업 최대인 협력기업의 누적수출액 2,272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 추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중부발전 최초의 내부출신 CEO인 정창길 사장은 협력기업의 글로벌 동반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7월에는 22개 협력기업 52명의 대규모 수출단으로 구성된 K-장보고 무역촉진단을 직접 인솔,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743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17년 2월에도 20개 협력 중소기업과 동행하여 말레이시아와 유럽으로 건너가 세계적 발전설비 생산기업인 GE, 지멘스, 안살도에네르기아 등과 벤더 등록 및 수출상담회를 시행하여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 중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시행해 2016년에 중소기업 수주액 1,374억원과 중소기업 대형공사 참여율 38.6%를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동반성장을 선도해 왔다.
정창길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신사업이 저성장 국면에 처해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견인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동반성장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권익위가 주관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인 1위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016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공기업 가운데 최우수인 ‘우수’ 등급을 달성한 성과에 힘입어 2016년도 정부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