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산업문화철도의 조기착수를 위한 설명회.부여군 제공
[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민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조기착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충청산업문화철도 실무추진위원회(본부장 김영욱)는 8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네모파트너즈 박형근 부사장은 “부여비전 2030 수립 용역의 책임 연구원으로 부여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면서 부여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교통 분야에 있어서는 대외적으로 닫힌 도시이여서 깜짝 놀랐다. 부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열린 도시로의 전환이 특히 필요한데, 철도는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미래지향적인 교통수단으로 부여에 꼭 필요한 SOC라고 생각한다”며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주대학교 이선하 교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조기착수를 위해서는 철도가 부여군 발전의 원동력이자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임을 적극 홍보하고, 정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통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사업인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착수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계획에 포함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강력히 요구해야 이루어낼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여군민들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하고,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 실무추진위원회 김영욱 본부장은 “앞으로도 군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홍보활동과 충남도, 중앙부처, 국회를 방문해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수의 필요성과 군민의 뜻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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