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18일 낮 12시 25분께 시장 안에 차려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수습 대책 본부’를 방문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또다시 대형 화재가 났는데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 더문캠 제공.
수도권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에서는 이날 새벽 큰 불이 나 좌판 220개와 상점 20곳이 전소되는 등 6억 5000만 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피해보상까지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좌판상점들 대부분이 무등록 시설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래포구어시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정식 등록된 시장이 아닌 천막 형태의 무허가 좌판 형태로 영업을 해 왔다. 이들 상인들은 한국자산공사에 연간 10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