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을 빙 둘러서 있는 이 사람들은 이제나저제나 우물이 가득 차길 기다리고 있는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주 나트와르가드 마을 주민들이다. 1백 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온 대지가 바짝 말라 버린 이곳은 매일 44℃를 웃도는 땡볕으로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매일 급수차로 우물에 공급되는 물을 받기 위해 몇 시간이고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은 예사.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물 한 방울 얻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