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티 창.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지난 2월 졸업한 외국인 학생 응웬 티 창이 베트남 Nguyen trai College 미용과 교수로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삼육보건대는 2015년 당시 피부미용과의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 있었다. 베트남의 국가장학생을 삼육보건대로 입학시켜 실제로 학교현장의 교육을 체득해 베트남의 차기 미용교육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었다.
베트남으로 교육과정 수출은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무산됐으나 응웬 티 창은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쳐 졸업했다. 이후 베트남으로 귀국해 Nguyen trai College 교수로 임명돼 베트남 미용교육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성공사례가 알려지자 삼육보건대 한국어학당에도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응웬 티 창은 재학당시 “고국으로 귀국하면 피부샵을 창업할 계획”이라면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학생이 진심교육을 통해 글로벌 명품인재로 우뚝 서는 첫 사례가 배출돼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외국인이 우리 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국에서 인정받는 사례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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