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누리병원 그린버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나누리병원(김진욱 병원장)은 청소년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척추측만증 검사는 학업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그린버스’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그린버스는 인천나누리병원의 검진차량으로 최신 X-RAY장비가 설치돼 빠르고 정확한 척추측만증 검사가 가능하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지난 28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개흥초등학교를 찾아 5,6학년 학생 100여명의 척추건강을 점검했다. 검사는 1차 육안검사와 2차 X-RAY 검사로 나뉘어 진행했다. 1차 척추측만 각도기(Scoliometer)를 이용한 검사에서 5도 이상 각도가 틀어진 학생들은 그린버스로 이동, 2차 X-RAY 검사를 받았다.
김진수(10)학생은 “허리가 휘었는지 검사하는 도구가 신기했고 또 아프지 않아서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검사를 한 학생들의 결과지는 판독이 끝난 후 가정으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또한 측만 정도가 심한 학생들은 인천나누리병원의 척추측만 전문센터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교정 운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성장기에 많이 발현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그린버스’를 이용해 학생들의 예방적 척추측만 검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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