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취미 역시 바다와 함께 즐기는 ‘서핑’이다. “서핑이야말로 최고의 스포츠다. 그 어떤 운동도 나를 이렇게 흥분시키지 못한다.” 또한 그녀의 탄탄하고 매력적인 몸매의 비결 역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변에 나가 즐기는 서핑에 있다고.
그녀가 우연히 모델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도 모두 서핑 덕분이었다. 2년 전 유명한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는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우아한 몸매를 뽐내며 바다를 가르는 밀러의 모습을 보고 마구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마치 한 마리 인어와도 같았다”라는 것이 그의 설명. 그 후 단 몇 장의 서핑 사진을 통해 뉴욕으로 진출한 그녀는 불과 2년 만에 톱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내로라하는 슈퍼모델들과 함께 ‘2003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에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하루가 다르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그녀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