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터 앤 커맨더>에 출연한 러셀 크로. | ||
11월14일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된 신작
그것뿐만이 아니다. 러셀 크로는 몇 달 전부터 무척 좋아하던 술을 끊었으며, 친구나 비즈니스 때문에 할 수 없이 술집이나 바에 가더라도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그는 쇼핑몰에 가서 아기 우유병과 장난감들을 사는 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앞으로 태어날 내 아기는 아마도 죽을 때까지 입어도 남을 옷들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쇼핑하는 데 있어서 검은 띠를 땄다.”
러셀 크로는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배드보이’와 ‘플레이보이’의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과 결혼을 하면서 이 같은 나쁜 이미지를 간단하게 벗어 던졌다. 그의 ‘남성미’에 매료된 적지 않은 수의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하룻밤만 자신과 같이 자줄 것을 애원했지만 그는 결코 가정과 아내로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아버지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 인생에 그 같은 환상적인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나는 며칠 밤을 잘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떳떳한 차원을 넘어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준비에 온 신경을 쏟기 시작한 것이다.”
▲ 러셀과 다니엘 스펜서의 결혼식. | ||
“지금 내 아이가 아내의 뱃속에서 발길질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발길질은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강해진다고 한다. 아이가 건강할지, 아내가 해산의 고통을 제대로 견뎌낼지 걱정이 많이 되지만 내 마음속에는 앞으로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이 펼쳐질 것이라는 느낌이 가득하다. 하루 빨리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