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가 2021년 준공 목표로 인천발 KTX 출발역인 송도역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부지면적 약 2만8,400㎡(8,590평)에 판매, 업무, 숙박시설 등의 환승지원시설과 정류장, 주차장 등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송도역 일원을 인천 광역교통의 허브로 발전시킨다고 11일 밝혔다.
송도역은 2016년 2월 수인선 인천구간이 개통되고 송도역을 기점으로 하는 인천발 KTX(2021년 개통), 동서간선철도(2024년 개통) 사업이 추진 중인 트리플 역세권이다. 인천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시설 및 역세권 활성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사업으로 인한 송도역 하루 이용객은 약 2만명으로 예상돼 역사주변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대상지 주변에 용현․학익구역, 뮤지엄파크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약 14만 세대의 배후 수요 형성 및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제3자 제안 공모방식으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SPC를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 2017년 상반기에 특별계획구역 지정, 2018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KTX 개통에 맞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2016년 3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개발방안 검토용역, 개발사례 조사 등을 거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도 TF팀 및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간사업자 투자유치,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는 인천발 KTX사업계획과 연계하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통ㆍ상업ㆍ문화 등 복합개발로 송도역을 내륙교통의 허브이자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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