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17.
유 후보는 이날 파주 선유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전날 박 원내대표가 “문재인이 대북송금 특검을 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완전히 골로 보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제가 보기에는 이번 선거 지역주의를 악용하려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후보는 “박 원내대표가 그동안 뒤에 잘 숨어 계시다가 드디어 나온 것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대북송금 사태로 감옥에 갔다오고 그 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갔다”면서 “그 핵, 미사일 공격으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해 아주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국민이 안 후보와 박 원내대표의 국민의당을 찍으면 지금 같은 안보위기에서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