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주온정마을 장애인들이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초록으로 물든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24일 경상북도개발공사, 대구경북연구원 등 3개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경주 온정마을 장애인 30여 명을 경주 보문관광단지로 초대해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3개 기관 임직원 30명이 참여해 초청한 장애인과 함께 동행하며 봄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이 느낄 어색함과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데 신경을 썼다.
이날 행사는 보문수상공연장에 모여 간단한 소개와 행사취지를 설명하고 이어 화사한 봄꽃과 초록으로 물든 호반길을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호반광장까지 걸었다.
이어 3개 기관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소정의 지원금도 전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한편 경북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 대구경북연구원 3개 기관은 지난해 9월 상호협력 증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첫 활동으로 3개 기관은 경북 경산의 성락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함께하고 샌드위치 만들기도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어 공동 워크숍 등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과 업무역량을 최대한 살린 연계․협력방안을 도출해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기관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무엇보다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평소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분들을 모시게 되어 그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북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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