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지난 24일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회장 강치영)와 생명 나눔을 위한 협약을 갖고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이라는 주제로 각막과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서약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9층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에게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사후시신을 기증키로 한 2017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했다.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캠페인에 동참한 2017명은 온병원 임직원과 가족, 입원환자 및 국제 그린닥터스 주니어 봉사단 및 학부모와 온건강 대학 동문 등이 중심이 됐다.
2010년 호산나 교회에서 3145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한 이후 기관이나 단체에서 2천명이 넘는 대단위의 장기기증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정근 병원장은 “25년 전 장기기증과 이식수술이 초창기일 때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서 보람과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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