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빙그레 요플레는 미래형 발효유로 미국에서 급성장한 그릭 요거트에 주목하여 2014년9월 리얼 그릭 요거트 ‘요플레 요파’를 출시했다.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요거트로 일반 요거트 대비 약 3배의 우유로 발효한 후 짜내는 작업을 통해 유청을 분리해 내는데, 이 과정에서 유청 속 당과 나트륨이 함께 빠져 나가 저당, 저염으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된다. 이러한 공정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그릭 요거트는 요플레 요파가 유일하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3배 우유에서 단백질이 농축되어 고 단백, 저 지방(2%)일 뿐 아니라 제품당 약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개발한 take-out 요거트, ‘오프룻’은 기존 180ml 제품에 더해 750ml 대용량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편의성 뿐 아니라 가성비도 고려했다. ‘오프룻’은 컵 안에 과육과 요거트를 담은 버블티 스타일의 요거트이다. 간편하게 휴대 및 취식이 가능하며, 큼지막한 과육으로 식감을 살리고, 굵직한 빨대를 이용해 빨아먹는 재미를 더해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컵타입 요거트 판매 1위인 오프룻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대용량까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출시 이후 약 200억원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요플레 ‘포미’ 역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하여, 뛰어난 맛 뿐만이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을 지향했다. 국내 떠먹는 발효유 시장 1위 브랜드인 요플레의 명성을 이어받은 만큼 유산균에도 신경을 써 Yo Flex 유산균이 제품 한 컵당 500억 마리나 함유돼 있어 장 건강을 고려했다. 플레인, 블루베리, 복숭아 3종으로 요거트와 과일이 층으로 나눠져 있어 기호에 맞게 섞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떠먹는 발효유 용량이 대부분 80~90g인데 비해 요플레 포미는 110g으로 넉넉한 용량이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용기도 컵 측면에 절취선을 넣어 플라스틱과 종이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환경까지 고려한 에코 컵(Eco Cup) 패키지를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최초로 적용했다.
요플레는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디저트용 요거트 “요플레 디저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요플레 디저트는 지속 성장세에 있는 디저트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요거트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바닐라, 솔티드 카라멜이 국내산 원유와 어우러져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넓고 평평한(플랫_flat))”한 모양의 패키지를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트렌디한 해외 제품에 익숙한 20-30대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 디저트 시장 규모가 약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 키워드는 ’Healthy’, ‘Fast’, ‘Premium’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발효유 빙그레 요플레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를 시도해 국내 떠먹는 발효유 시장 1위 요플레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기자 jw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