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대형건물 부설주차장 개방

[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역 최초로 부족한 도심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해온 대형 건물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 5년째를 맞아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이란 학교나 종교시설, 대형건물 부설주차장에 주차선, 바닥공사, CCTV, 등 주차시설을 구에서 지원하고 주말, 평일(교회), 야간 등 건물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는 주차 공간을 이웃에 개방해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부설주차장 주차시설 지원 조건은 주차면 10면 이상인 건축물 부설주차장이며 2년이상 개방 조건으로 학교는 2000만원, 기타 건물은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에도 신청 접수 결과 지산동 하늘담은 교회 등 4곳(주차면 114면)을 신청 받아 주차장 개방을 위한 주차시설을 설치중에 있으며 시설이 완료되는 7월부터는 주차장을 개방해 이웃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14곳(365면)의 주차장도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개방해 부족한 주차난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이웃간 더불어 함께하는 훈훈한 공유경제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차량이 늘어나고 도심지 주차난이 심화됨에 따라 공영주차장은 신규 조성시 면당 5000만원 이상의 주차장 조성비가 들어갈 뿐만 아니라 주차장 부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수성구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점점 심해가는 주택지 주차난을 덜기 위해 신매동 노외주차장, 구청주변 노외주차장 등을 유료로 전환해 주차회전율을 높임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주택가에 방치된 2년 이상 개발계획이 없는 공한지에 설치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개인의 대문이나 담장을 철거해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지원, 시·구유지, 신규 부지매입으로 공영주차장 조성하고 필요한 지역에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 등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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