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백인 랩퍼 에미넴(31)이 자신이 직접 그린 삽화를 경매에 내놓았다가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다. 최근 시카고의 한 경매회사에 전 부인, 스파이더맨, 랩퍼 등을 소재로 그린 21페이지 분량의 삽화와 데뷔 전에 끄적거린 16페이지 정도의 가사를 내놓았지만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은 것. 에미넴의 인기를 감안해 뜨거운 입찰이 예상되었지만 뜻밖의 결과에 경매사측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 “당초 최저가를 각각 5천달러(약 5백70만원)로 예상했는데 여기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