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올해도 저비용 유기농 실천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새끼우렁이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8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6천778.1㏊ 면적에 새끼우렁이 81여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농법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잡초방제 시험검증 결과 피, 물달개비 등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이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지 작업 후 부화 50일된 우렁이를 10a당 1.2㎏(1천200마리)정도 논에 넣어주면 제초효과가 탁월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제초 비용을 40~5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친환경 벼 인증을 받은 농가와 친환경농법을 희망하는 일반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관내 5개 우렁이 양식장에서 관리 실태와 생육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 공급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끼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업 실천은 물론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환경에도 좋고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우렁이 친환경농업에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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