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상. 사진=달성군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환자 수가 17주차 0.7명, 18주차 1.4명, 20주차 2.4명(잠정치)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 등에 빨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으므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해 오는 8월까지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