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중국 관련 교육∙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와 41개 중∙고등학교가 힘을 모은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31일 본관 제2회의실에서 강북중학교 등 지역 41개 중∙고교와 중국어 교육 발전과 중국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와 41개 중∙고교는 ▲중국어 및 중국문화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정보 교류와 교육시설 사용 협력 ▲중국문화 체험 및 연수에 관한 상호 협력 ▲중국어 방과 후 과정 운영에 관한 상호 협력 ▲기타 중국어 및 중국문화 교육에 필요하다고 협의하는 사항 등을 약속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양질의 중국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한·중문화 교류 촉진을 위해 중국 교육부 한반의 지원과 중국 북경어언대학의 협조로 2007년 6월 대구지역 최초로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어능력시험(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중국어능력시험(HSK)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에는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내 최초로 ‘공자아카데미 총부 이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 협업기관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역 중∙고교에 중등 교장단 중국교육문화연수, 대학 교수가 학교를 찾아가 중국을 주제로 특강하는 ‘찾아가는 중국 이해 특강’, 다양한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국문화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옥준 원장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공자아카데미 본부 이사회의 이사직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중국을 좀 더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전 세계에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구로, 세계 500여 개 공자아카데미와 900여 개 공자학당(중등학교)이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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